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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 | 시민의 이동권과 삶의 온기, 성수석 시장의 '통학이' 공약에서 김대중의 민생 정치를 읽다

10월 24일
1분 분량

글 최윤석 (김대중정치학교 10기 동문회 사무처장)


이천의 거대한 반도체 단지와 눈부신 경제 성장 뒤에는, 매일 아침 불편한 교통 속에서 발을 구르는 학생들과 읍면 지역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이 있다. 국민신문고 민원의 68.9%가 교통 문제에 집중된다는 사실은 행정이 바라봐야 할 진짜 나침반이 어디에 있는지를 말해준다.


성수석 이천시장이 추진하는 학생 전용 통학 순환버스 ‘통학이 3, 4’의 확대와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은 단순히 차를 늘리는 행정이 아니라, 소외되는 아이 한 명 없이 교육받고 이동할 권리를 지키는 따뜻한 민생의 실천이자 대표적인 '수요자 중심 맞춤형 행정'의 사례다.


기존 권역에 이어 새로 신설된 ‘통학이 3’(마장~시내권)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웠던 마장면 일대(아름수리 아파트, 오천리 등) 학생들을 시내 중·고등학교로 직접 연결하고, ‘통학이 4’(대월·부발~시내권)는 대월면과 부발읍 일대(GM 하이빌, 신하리, 효양중·고 등) 학생들의 환승 불편을 없애며 주요 학교까지의 등교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시켰다. 시내 중심가에 비해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했던 외곽 읍·면 청소년들의 이동권과 교육권을 보장하고 학부모들의 수송 부담을 덜어준 것이다.


여기에 실시간 버스 정보 시스템(BIS)과 연계된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이 더해지면서 학생과 주민들은 정류장 대기 시간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이동 편의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김대중 대통령은 늘 "국민의 손을 잡고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정치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가 거대한 담론에만 머물지 않고, 매일 아침 등굣길 버스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발걸음과 학부모의 무거운 마음을 어루만질 때 비로소 생명력을 얻는다. 이천의 성장이 지표 위의 숫자에 머무르지 않고,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의 삶 구석구석까지 온기로 스며들 때, 이천은 진정한 의미의 '사람이 중심인 도시'로 거듭날 것이다.


"정치의 본질은 거창한 구호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힘 없고 소외된 이웃의 불편을 덜어주는 데 있습니다. 마장, 부발, 대월 등 외곽 읍·면 지역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잇고, 스마트 기술로 주민들의 일상에 편의를 더하는 것—그것이 바로 우리 시대 지방정치가 끝까지 붙들어야 할 가장 아름다운 민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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